대덕단지, 전자.정보통신의 메카로 부상

대덕연구단지 일대가 21개 정부출연연구소와 7개 정부투자기관연구소,28개 민간연구소를 비롯해 1백만평 규모의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천혜의입지조건을 갖춘 전자, 정보통신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30일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은 최근 통산부가 과학공원내 4만4천평의 부지위에 정보통신,컴퓨터,반도체분야의 벤처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덕연구단지의 테마파크화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크게 반기고 있다.

이들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대덕연구단지내 전자통신연구원,시스템공학연구소,과학기술원,표준과학연,기계연구원,한국통신 연구원,한국이동통신 중앙연구원등에서 개발된 첨단기술이 벤처기업 전용단지 조성으로 산업화와의 연계가 한결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대전시가 유성구 탑립동,관평동 일대에 조성중인 1백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 부지에 30만평 규모의 현대전자 반도체 공장이 입주할 예정이고 최근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의 C사등이 이지역 일대에 컴퓨터,정보통신관련 공장설립을 구상중에 있어 대덕연구단지 인근일대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정보통신산업 단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의 내다보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은 『올 연말 둔산 신도시에 특허청,중소기업청,조달청등 정부외청들이 입주하게 되면 대덕연구단지 일대는 정부의 행정력과 산업, 연구 인프라를 모두 갖춘 새로운 연구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전자, 정보통신산업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기대했다.

한편 이지역 벤처기업 전용단지에는 이미 연구원 창업기업 모임인 대덕21세기회(회장 원종욱 원다레이저 대표)와 대전충남지역 소프트웨어협의회(회장 오길록 시스템공학연구소 소장)등이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어 벌써부터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