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3가의 서울시네마타운(대표 곽정환, 고은아)이 오는 9일 국내 최대의 복합영화관으로 탄생한다.
이 극장은 최근 3개관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건물(8층)옆에 같은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고 4개관을 신설했다.서울시네마타운은 모두 1천6백여석 규모의 신설관을 포함 총 4천여석의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이가운데 4백99석의 기존 상영관과 신설 상영관중 한 곳을 삼성영상사업단에 대여하고 나머지는 서울시네마타운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신관들은 돌비서라운드 입체음향시스템과 최신형 심플릭스 디지털 영사시스템을 갖췄으며 좌석의 안락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서울시네마타운은 증축 개관을 맞아 송능한 감독의 「넘버 3」(제작 프리시네마)와 워너브라더스의 「배트맨&로빈」을 2일부터 구관에서 개봉하며,현재 상영중인 뤽 베송 감독의 「제 5원소」는 신관으로 옮겨 상영할 예정이다.
또 9일에는 오우삼 감독의 「페이스 오프」를 개봉한다.이와 함께 서울시네마타운측은 대구 남일동에 3개관 총 1천3백석 규모의 「중앙시네마타운」을 신축,다음달 중순경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네마타운측은 신축극장과 기존의 서울 이화예술극장(2개관 4백석),영화나라(2개관 7백3석),부산 제일극장(1천4백석)등을 합쳐 15개관 7천8백여석 규모의 전국 최대 극장체인망을 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