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용으로 적합한 비금속 自己支持型 광케이블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비금속 자기지지형 광케이블은 별도의 지지선 없이 전주에 곧바로 설치할 수 있는 가공용 광케이블로 기존 케이블에 비해 포설 및 설치가 쉬워 관로사정이 열악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또 금속재질 대신 고강도 섬유를 사용해 가볍과 인장력이 뛰어나 일반 전주는 물론 장구간의 초고압 송전철탑에도 별도의 지지선 없이 설치할 수 있다고 LG전선은 설명했다.
LG전선은 비금속 자기지지형 가공용 광케이블에 대해 초고압 전력케이블과의 간섭시험 및 신뢰도 테스트를 이달안으로 마치고 국내 및 해외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정보통신부가 확정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2단계 사업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전국의 모든 건축물과 주거지역까지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가공용 광케이블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