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21세기에 대비, 소프트웨어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키로 하고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전사인력중 소프트인력의 비중이 20∼30%수준에 불과, 소프트웨어사업을 제대로 전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선진국경쟁업체의 수준인 90%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소프트웨어관련 인력의 교육제도를 개선, 소프트웨어인력을 충원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대학원생 및 대학생 중에서 인력을 선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멤버십 제도를 통해 지난 91년부터 96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1백59명의 소프트웨어관련 인력을 양성해 왔으나 이같은 규모는 회사가 필요로 한 소프트웨어인력의 충원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보고 이 제도를 전면개선, 중추적인 소프트웨어인력 양성기관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66명을 선발, 운영중인 소프트웨어멤버십 제도의 대상인력을 세자리숫자로 확대함과 더불어 관련예산도 대폭 증대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관련전담팀의 인력을 10여명 내외로 늘려 전국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관련인력을 선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멤버십 제도의 선발과정도 바꿔 소프트웨어사업에 필요로 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는 것과 함께 수료후 40%수준에 불과한 삼성입사율을 높여 나가기로 하는 등 이같은 소프트웨어멤버십 제도의 개선안을 확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