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가전, 컴퓨터, 정보통신 전문밀집매장인 둔산전자타운(번영회장 안광승)이 8월중에 시장사업협동조합을 결성한다.
둔산전자타운 번영회는 1백80개의 전자타운 입주업체 가운데 1백30여개에 업체가 조합원으로 시장사업협동조합 설립에 동의해 8월중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입주업체의 권익보호와 관련된 각종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둔산전자타운의 사업협동조합설립은 지난 7월초 30여명의 입주업체 대표가 참석, 조합설립 추진을 확정하고 참가희망 조합원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최근 조합설립의 기본여건인 전체 입주업체의 3분의 2수준인 1백30명의 조합원 동의를 얻어 정식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둔산전자타운은 사업조합이 설립되면 유통시장 개방에도 불구 중소유통업체들간의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공동구매사업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및 가격경쟁력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둔산전자타운은 조합설립과 함께 정부 및 관련기관에 대해 중소유통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및 지원제도 마련을 촉구하고 자금이 마련되는 되는 대로 조합원의 자금운영,경영지도,관련법규 교육,자질향상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해 다른 가전 및 컴퓨터, 정보통신매장과 가격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둔산전자타운은 사업조합 출범시 우선 1억원규모의 출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해 점진전으로 자금규모를 늘려 금년말에는 3억원, 98년에는 3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주차장 시설을 확대하는 등 대고객서비스 강화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