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차세대 컴퓨터로 주목받고 있는 넷PC를 개발, 미국 및 유럽지역에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국내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태전자 미국현지법인에서 개발된 이 제품(모델명 셔우드 8000PT)은 인텔 및 AMD의 486DX2 66MHz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MSOOS 및 윈도 3.1, 윈도 95, 유닉스 등의 운영체계와 연계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네트워크환경 하에서 메인서버의 터미널로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의 운용 및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기존 데스크탑 PC로 구성된 LAN환경에 비해 50%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전자는 「셔우드 8000PT」를 네트워크환경이 잘 구축된 미국 및 유럽지역에 7만대의 수출물량을 확보했으며 동남아시장으로의 수출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또 해태그룹 계열사에 이 제품을 도입, 네트웍환경을 구축했으며 오는 9월부터 은행, 정부기관, 군부대, 병원, 학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태전자는 이번 넷PC 개발에 이어 네트웍컴퓨터(NC) 등 네트웍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네트웍 관련 장비 및 솔루션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