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내년 7월 발사 예정인 우리별 3호 인공위성의 영상 데이터 저장을 위한 대용량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큐브 모듈은 각각 S램과 플래시 램을 사용한 2종인데 모듈을 구성하는 「메모리 큐브」는 단품 패키지를 수직으로 쌓는 3차원 스택 패키지 공정을 통해 보통 평면으로 설계되는 메모리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제작한 것이다.
이 메모리 큐브 모듈은 감마선 등의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반도체의 오동작을 방지한 첨단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우주선의 데이터 기록용 메모리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 개발 의의가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내년 발사되는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 3호에 탑재돼 10기가 바이트 이상의 각종 우주 지표면 영상 정보들을 저장하는 기억 장치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