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험 영화 "화제"

최근 인류사상 최로로 실현된 패스파인더호의 화성착륙을 계기로 조성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우주탐험 분위기에 맞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촬영한 「The Dream is Alive」란 이름의 우주탐험 영화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대표이사 이성기)내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1년여에 걸쳐 아이맥스 카메라 조작법을 교육받아 실제 우주공간에서 찍은 이 영화는 챌린저, 디스커버리호 등 우주왕복선 발사장면부터 록히드사가 우주정거장의 차세대 동력원으로 고안한 10층 높이의 태양광 집광패널이 7인치의 조그만 상자속으로 접혀들어가는 장면, 우주암흑 속으로 소리없어 떠가는 인공위성, 지상 2백마일에서 내려다보는 지구의 장엄한 모습, 허리케인 「조세핀」의 모습 등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상태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찍은 여러 진귀한 장면들은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우주탐험의 신비와 모험심을 길러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존 F 케네디 우주센터, 미공군기지 등의 협조아래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 산하 국립우주항공박물관, 록히드항공사 등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지난 85년 개봉 이후 현재까지 1억명 이상이 관람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공원 아이맥스영화관에서는 이밖에도 자연의 존엄성을 강조한 「마지막 버펄로」, 남극 생태계를 소개한 「서바이벌 아일랜드」 등을 교체상영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의 (042)866-6114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