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및 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학습방식이 도입되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이 이를 활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지난해 6월 멀티미디어 학습타이틀 개발 업체인 삼우미디어를 설립하고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교육사업참여를 선언한 김식사장은 현재 컴퓨터 및 통신을 이용한 학습방식이 첨단매체를 이용하고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단순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사장은 실례로 다양한 어학학습용 CD롬타이틀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어휘와 발음을 설명하는 사전형태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학생들에게 쉽게 친근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우미디어는 올해초 영어학습용 CD롬 타이틀인 「워드씽크」를 출시하면서 인지과학에서 정립된 「영상사고 학습」방식을 채택해 관련업계 및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우미디어가 설립 1년만에 전국에 25개의 체인점을 확보할만큼 급성하게 된것도 이 때문이라고 김사장은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CD판매점은 국내에 출품한 모든 제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는데 삼우미디어 체인점은 「워드씽크」 한품목을 판매하고 학생들에게 지도관리하는 형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CD롬타이틀 단일품목으로 전국 체인점을 확보있는 업체는 국내에 유일무이하다고 주장한다.
「워드씽크는 「인간의 기억은 형상 및 그림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인지과학의 이론에 따라 학습방식을 영상방식으로 구현한 CD롬 타이틀입니다』 김사장은 이같은 새로운 학습방식을 채택하고 이에대한 특허권을 보장받기 위해 지난달 2일 특허청에 「PC를 이용한 영상사고 학습법」이라는 아이템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말이면 영어뿐만 아니라 불어, 일어등 기타 어학학습용 제품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어학 학습용 제품이외에 국사, 국어, 수학등 초, 중, 고등학교 전 과목을 대상으로 영상사고 학습방식을 채택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사장은 내년중순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국 가상교육사업에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통신 교육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