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최되는 각종 해외전시회에 전자·전기업종의 중소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한국전시관이 개설된다.
중소기업청은 수출잠재력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취약해 독자적인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98년에 개최되는 각종 해외전시회에 전자의료기기와 조명산업 관련 업체들이 공동 참여하는 한국전시관을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인 전자의료기기와 절전형 조명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국제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적지 않으나 자금부족 등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가 매우 적어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한국전시관 공동개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달중 참가업체 신청을 받아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한 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참가비용의 40~50%를 국고로 지원하고 전시관의 개설과 운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