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대학 창업보육센터(TBI)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매년 20억원 이상씩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 창업보육센터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 달 안에 구체적인 안을 확정,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정통부가 마련하고 있는 지원방안은 매년 4, 5개의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지정, 연구기자재 구입이나 해외기술정보 획득에 필수적인 통신망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에 일정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올해 우선 20억원을 대학에 지원하고 향후 지원규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는 연구기자재 활용에 대한 대학의 소극적인 태도, 통신망 등 인프라 미비 등으로 당초 목적대로 실질적인 창업지원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