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전방안 마련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은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의 조달업무 등 행정부문의 전자상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EC) 플랫폼의 단계적인 발전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위해 행정분야의 전자상거래 관련기술과 기능에 관한 기본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스위스 세인트갈렌 대학 경영정보연구소와 협력, 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EMRM(Electronic Market Reference Model)을 행정부문의 전자상거래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EMRM 모델을 활용해 행정부문 전자상거래를 특화모델, 프로세스모델, 응용서비스, 기술기반구조 등 4개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정부 행정부문의 특수성을 감안한 특화모델을 제시해 전자상거래의 도입, 구현, 발전을 위한 참조모델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이 이처럼 행정부문의 전자상거래 모델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조달부문의 전자상거래화가 국가 전체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한국전산원이 협력키로 한 스위스의 갈렌대학 산하 경영정보연구소는 지난 87년에 설립돼 10여년간 전자시장(Electronic Market)과 전자상거래(EC)분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온 이 분야 전문기관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