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3사의 올해 대형 TFT LCD 패널 생산량은 작년(81만6천개)보다 무려 1백38.6% 늘어난 총 1백94만7천개에 달해 올해 1천64만7천개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의 18.3%를 점유, 세계시장 점유율도 6.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LCD 전문 조사기관인 일본의 테크노시스템리서치사는 최근 자료에서 올해 10인치급 이상 대형 TFT LCD 생산량은 작년(7백3만5천개)보다 51.4% 늘어난 1천64만7천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 특히 국내업계의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3사의 올해 TFT LCD 생산증가율은 1백38.6%로 세계 평균인 51.4%의 2.7배에 해당한다.
국내업계의 올해 TFT LCD 생산량이 이처럼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삼성전자가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의 가동률을 급격히 높이고 있고 LG전자와 현대전자도 연초부터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지난해보다 95.7%가 늘어난 1백9찬8천개를, LG전자가 1백75% 증가한 66만개를, 현대전자가 6백87.5% 신장한 18만9천개를 각각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규모가 히타치를 제치고 DTI, 샤프, NEC에 이어 4위를, LG전자는 히타치에 이어 6위를, 현대전자는 파나소닉을 제치고 10위를 기록할 것으로 테크노측은 예측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