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대표 강남일, 김성인)가 가정자동화(HA) 및 가정극장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트로는 지난 6월 서울 삼성동에 전시장을 개관해 HA시스템과 가정극장시스템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엔 국내 업체들과 제품개발 및 생산계약을 체결한 뒤 TV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HA기기인 TV 무선 송수신장치를 개발해 이를 미국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TV에 부착돼 음성이나 리모컨 등으로 TV 작동명령을 내리면 이 무선신호를 받아 TV의 각종 기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메트로는 또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의 오디오용 규격인 AC-3를 디코딩할 수 있는 중저가 앰프의 형식승인을 최근 취득해 국내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앰프는 기존 오디오시스템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앰프와 함께 DVD플레이어, 스피커만 추가로 장착하면 5.1채널의 DVD 타이틀을 시청할 수 있어 비교적 싼 가격의 가정극장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등 중저가 가정극장시스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는 이밖에 국내 업체와 제휴를 통해 HA 및 가정극장시스템 관련제품의 국산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