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컴퓨터와 대형 액정화면(LCD)을 장착한 디지털 피아노 벨로체(모델명 EU-550)를 개발해 이달 중순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지난 3년간 약 4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방식의 대형 LCD를 장착, 기존 문자만 표시하던 LCD보다 깨끗한 글씨와 다양한 그림을 제공해 음색, 박자, 리듬, 템포, 음정 등 여러가지 음악 조건을 화면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어 음악연주와 편집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디지털 피아노에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 음악 소프트웨어를 넣으면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자신의 연주도 디스크에 저장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직사각형 중심의 단순하고 획일적인 형태를 갖고 있는 기존 제품들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특히 외관을 나무재질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2백49만원.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