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휴대전화가 홈쇼핑TV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홈쇼TV업체에 따르면 39쇼핑과 LG홈쇼핑 등 두 홈쇼핑TV업체은 올 4월부터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4개월동안 모두 5천대이상을 판매했다.
LG홈쇼핑의 경우 지난 4월에 LG프리웨이 「LDP880」을 45만원에 1천2백대판매한데 이어 5월에도 18만8천원짜리 코오롱 「D500」을 1천 2백대 판매했다.
또 지난 6월에는 38만원짜리 LG프리웨이 「SP1000」을 3백80대 판매했고 지난달에는 12만8천원짜리 현대 시티맨 「HP9400」을 하루동안 2백10대 판매했다.
39쇼핑도 비슷한 시기에 LG정보통신,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2천5백대이상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판매한 삼성전자 애니콜 「SCH100S」의 경우 주문건수를 포함해 1천대 이상 판매하는 개가를 올렸다.
39쇼핑은 이 제품의 가격을 27만원에 판매하는 한편 가입시 불입해야 하는 보증금 2만원을 대신 부담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을 최소화했으며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도 겸하는 등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홈쇼핑TV의 인기판매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가격변동이 심한 이동통신 시장의 기기가격을 수시로 적용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 취급과 가입시 5% 적립금 혜택등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매장마다 들쑥 날쑥한 휴대전화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다양한 특전이 부여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통대리점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휴대전화 판매와 가입이 홈쇼핑의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은 소비자들의 홈쇼핑에 대한 인식이 고취된 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