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시스템(대표 김영대)은 방송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차세대 고선명 디지털 영상편집시스템 「포워드 사진」시스템을 개발, 다음달부터 미주, 유럽 등지의 방송사 및 영상업계에 수출한다고 9일 발표했다.
다림이 2년 6개월 동안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공중파 및 케이블TV 방송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선형, 비선형 영상편집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포워드시스템은 하드웨어 방식의 알파채널을 지원해 배경화면을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고성능 화면합성기능인 「컬러키인」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압축, 비압축(MJPEG)을 동시 지원해 50%까지 디지털 영상데이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비디오 실시간 믹싱기능은 물론 컴퓨터 그래픽 동화상과 비디오신호의 실시간 믹싱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하는 등 독일, 미국의 선진업체들이 개발한 파스트, 미로, 타가 등 단순 압축 편집 시스템보다 한 차원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 포워드시스템에는 다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실시간 캡처, 비선형 에디팅, JPEG오디오, 비디오 플레이용 소프트웨어 「DD클립」과 멀티패스 비디오 캡처 및 비압축 영상출력프로그램 「DD그랩」, 실시간 영상타이틀 제작 소프트웨어 「DD타이틀」 등 디지털 영상편집, 제작에 필요한 고성능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다림은 『디지털 영상편집기와 관련한 소프트웨어가 완전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는 9월부터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에 본격 수출하고 내수 판매는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가격은 수출가격을 기준으로 미화 3천5백 달러. 문의 (02)516-6471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