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게임 등 특정 서비스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설립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쌍용, 쌍용정보통신, 아이네트, 한국기술투자 등 6, 7개의 국내업체들은 미국의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인 엔게이지사와 공동으로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게임 전문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신설 회사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머드(MUD), 머그(MUG)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종량제 방식의 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참여 업체들은 회사 설립을 위해 다음달 중에 업체별 지분과 역할, 회사명 등을 확정하고 올해안에 회사를 창립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아이네트는 전국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고 (주)쌍용과 쌍용정보통신은 서비스 기획과 유통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엔게이지사는 현재 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서비스를 국내에 공급하고 네트워크 서비스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엔게이지사는 미국 2위의 게임전문서비스 업체로 현재 다양한 네트워크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선 온라인 게임서비스가 하이텔, 천리안 등 PC통신을 통하거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자체 개발한 게임을 단독으로 제공해 왔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