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AP(대표 이영주)이 ASAP(가속화된 SAP)이라는 새로운 ERP 구축개념을 도입해 주목을 끌고있다.
한국SAP은 오는 10월경부터 SAP 본사가 소개한 최신 ERP 구축 개념인 「ASAP(Accelated SAP)」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SAP는 「Accelated」란 표현에서 보듯이 시스템 구축시 ERP 패키지 설치기간을 가능한 한 빠르게 하면서 보다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하자는 개념이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ERP업체들이 어떻게든 ERP구축을 빠른 시일내에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려고 노력해온 것도 사실이다.
ASAP은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업체 규모에 상관없이 ERP패키지 설치와 가동시점 간의 시간적 격차를 최소화하고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업무진행 과정을 고객으로부터 끊임없이 주고받는 과정 등을 거친다.
또 그동안 ERP업체들이 자사의 패키지에 고객의 전산화 내용을 짜맞춰 왔던 단순한 구축방식에서 탈피해 단계별 구축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조직적인 시스템구축에 나서게 된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 구축이론은 프로젝트 준비, 업무청사진 마련, 모의실험, 효율화, 최종준비, 활성화지원 등 6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업무이익을 얻는 ERP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SAP은 『이러한 새로운 ERP구축 방법론을 적용한다 해도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고객측 경영자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전문조직을 지원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ERP구축이 기업경영 효율화의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의견 및 업무프로세스 반영을 통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ASAP은 ERP분야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방법론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이 새로운 ERP 구축론이 어떻게 한국고객에 맞도록 한국화될지도 주목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