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인찬진)가 이달말 공식 출시할 예정인 「한컴오피스97」에 지리정보시스템(GIS),광학문자인식기(OCR),번역소프트웨어 등 타사의 전문 제품들을 서비스팩으로 묶어 공급한다.
한글과컴퓨터는 9일 우리 사무환경에 가장 적합한 토털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한다는 취지하에 사무환경에 필수적인 업무지원기능은 「한컴오피스97」의 자체 지원기능을 기본팩으로하고 보조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타사의 전문제품을 서비스팩으로 묶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장 혹은 거래처 방문시 목적지나 거래처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거나 자사의 약도를 팩스로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과 문서내용을 키보드로 입력하지 않고도 컴퓨터의 데이터로 입력해주는 광학문자인식 소프트웨어,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일한번역소프트웨어 등이 서비스팩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서비스팩으로 제공되는 제품은 GIS인 거림시스템의 「지오로드(GeoRoad)」, OCR제품인 합산컴퓨터의 「아르미3.01」과 한국인식기술의 「글눈97」이며 일한번역소프트웨어로는 디코시스템의 「아이서울제이케이」를 놓고 최종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서비스팩 제품들은 일부 전문기능에 제한을 둔 일반용 제품이라고 밝히고 사용자가 더욱 전문화된 작업을 원할 경우 전문판 구입시에 쓸 수 있는 제품별 할인쿠폰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HP스캐너 20% 할인권과 하우피씨, PC라인 등 전문 컴퓨터잡지의 10% 할인권도 제공한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