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PC)의 누적 판매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섰다.
14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PC 보급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85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9백46만8천대가 팔려나갔고 올 상반기 동안 80만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잠정집계돼 국내에서 팔린 PC는 총 1천26만대 가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당초 예상에는 못미쳤으나 총 1백86만6천대가 판매돼 지난 95년도의 1백65만4천대에 비해 12.8%가 늘어나는 등 90년 이후 PC시장이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그러나 올해는 PC시장이 상반기부터 침체에 빠져 지난해보다 7% 정도 늘어난 2백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이와 함께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PC 누적 보급대수는 올해말을 기준으로 7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지난 85년 이후 개인용컴퓨터를 제외한 범용컴퓨터의 총 누적 보급대수는 2만9천1백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