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스, 스피커 전모델 교체

소닉스전자(대표 김윤길)가 생산시설을 확대 이전하고 자사 제품 전모델을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스피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닉스전자는 지난 5월 공장을 경기도 김포에서 파주로 확대 이전하고 지난달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한 뒤 각종 스피커와 마이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닉스전자는 특히 장기화하고 있는 스피커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 스피커들의 생산을 축소하고 10여종의 신제품을 대거 개발해 이달부터 신제품들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소닉스전자는 국산 노래반주기의 음재생 특성에 맞는 스피커 10여개 모델을 신규 개발했으며 연말께 1천만원대의 PA스피커를 비롯한 신제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소닉스전자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개발한 「그랜드 300」 스피커의 경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기도 전에 해외업체로부터 이미 1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주문받았으며 현재 중국, 브라질, 캐나다 등의 현지업체들과 8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협상중이다.

이같은 모델교체와 해외사업의 호조로 소닉스전자는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매출이 늘어났으며 올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닉스전자의 김윤길 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자가 브랜드를 고집했기 때문에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제품주문이 꾸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