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산업, 대학생 벤처창업연구회에 자금 지원

테크노마트21의 건설업체인 프라임산업(대표 백종헌)이 첨단회사 설립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프라임산업은 테크노마트21 매장과 함께 내년 5월 완공되는 「SW공동개발연구단지」의 설립취지에 따라 SW산업 육성지원책의 하나로 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에 연구자금 및 특허출원 비용 1억4천3백여만원을 지원하는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하고 KV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VC는 지난해 6월 발족해 전국 15개 대학 창업동아리들의 창업교실 운영, 시제품개발 운영, 워크숍 개최 등의 활동을 총괄지원해온 사단법인체다.

프라임산업은 KVC에 대한 지원으로 우선 15개 대학에 2백만원씩 3천만원을 행사 자금으로 지원하고, 천리안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온라인 벤처창업교실의 강좌운영 실비 3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KVC회원 대학생들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특허출원하고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특허검색 출원비, 기술컨설팅비, 자료조사비, KVC프로그램 운영비, 장비구입비, 인건비, 출장비 등 연간 1억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KVC는 각 동아리 행사때 프라임산업이 후원사임을 명시하고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프라임산업과 협의키로 했으며, 온라인 벤처창업교실의 초기화면에 프라임산업의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특허출원과 사업화와 관련해 발명자 개인이 이익의 80∼85%를 소유하고, 프라임산업은 10∼15%, KVC가 5%를 소유하기로 했다.

자금운용 방법은 프로그램 시행시점에서 1년 예산의 50%를 1차분으로 KVC에 지급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예산에 대한 정산 및 그때까지의 출원건수를 기준으로 나머지 2차분을 계산해 지급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밖에 KVC의 기술컨설팅 팀이나 그외의 회원을 활용해 특허내용 보완 및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시제품 개발 및 기술 보완팀」을 별도로 운영키로 했으며, 사업화가 가능한 경우 프라임산업이 적극 참여해 프라임창업투자 자금지원의 우선권을 보장키로 했다.

프라임산업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21 설립과 함께 아이디어가 있으면서도 자금여력이 없어 사장되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기술을 살리는 이번 프로그램의 조화는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이번 벤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