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소프트 엑스포97" 12월 10일 개막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박람회인 「소프트엑스포 97」행사가 오는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 종합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소프트엑스포 97」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프트비전 2001(Soft Vision 2001)」을 대주제로 국산 SW제품 전시회를 비롯해 국책과제 기술이전 컨퍼런스, 공모전, 시상식, 대국민 캠페인 등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단순 제품전시 위주의 행사를 지양, 중소SW업체들의 마케팅에 대한 전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 국책기술 이전을 중심으로 전개될 컨퍼런스, SW산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넷,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다양한 행사 등으로 구성해 SW산업발전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지원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한 영세한 SW전문업체를 위해 1백50부스 규모로 참가비를 무상 지원하는 한편 국내 SW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을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는 80부스 규모의 마케팅서비스센터(MSC), 20부스 규모의 해외 원천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해외기술 중개관, 중소업체들에게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20부스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SW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이를 업체와 연결할 수 있는 챌린저관을 마련해 우수아이디어 발굴 및 인력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행사와 병행해 이루어질 컨퍼런스는 국내 SW산업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비롯하여 기조연설 및 주제강연, 국책연구과제 결과의 기술이전 설명회 및 세미나, 튜토리얼(기업성공사례 발표등)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컨퍼런스에는 국책과제로 개발된 SW,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미들웨어, 영상처리기술, 인터넷관련 신기술들을 민간기업에 이전, 관련기술을 상품화하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소프트 엑스포 97」행사를 지속적인 연중행사로 유지하기 위해 소프트넷이라는 온라인 DB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넷은 네트워크 컴퓨팅시대에 대비, 국내의 다양한 온라인 정보를 네트워크상에서 통합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SW관련 DB, 가상인력 박람회, SW산업 발전사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유관단체의 DB와 링크하여 SW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소프트엑스포」를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주요 핵심산업인 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견인차로 활용하기 위해 시장활성화에 필요한 기술개발, 유통, 마케팅, 홍보 등의 종합적인 마케팅 지원행사로 확대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