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및 소켓류 전문업체인 대희전자(대표 이세용)가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생산능력 확대 및 공급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희전자는 최근 동남아 지역의 전자레인지 및 디스플레이용 하네스와 CRT소켓 등의 수요가 확대되는데 대응,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희전자는 연말까지 현재 7백평인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공장을 1천평으로 증축하는 한편 생산인원도 1백20명에서 2백명으로 확대해 CRT소켓 및 전자기기용 하네스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선도 기존의 국내 및 일본계열의 말레이시아 현지진출 업체 중심에서 인도네시아, 중국, 영국 지역의 업체로 확대해 매출액을 지난 96년의 52억원에서 올해는 38% 늘어난 72억로 끌어올리고 오는 98년에는 1백억원까지 늘려 나갈 방침이다.
대희전자는 현지법인의 매출 신장에 따라 국내에서 공급하는 원자재 비중도 늘어나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로 부진에 빠져있는 국내 본사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당분간은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