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디지털 방식의 문잠금 장치인 디지털 도어록(모델명 HDL-6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방식으로 문을 열고 닫기 때문에 위조 열쇠 등으로 문이 열리는 일반 문잠금 장치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네자리에서 열두자리까지 사용자들이 임의 선정한 비밀번호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비밀번호가 3회 이상 틀리게 입력되면 최소 10분간 모든 작동이 차단된다. 또 7초 이내에 문을 열지 않으면 자동으로 되잠기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제품에는 또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문이 잠기고 열리는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주며 실내에서는 별도의 리모컨으로 문을 여닫을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일반 AAA형태의 건전지로 작동되는데 사용기간은 약 1년이며 건전지 교체시기가 되면 경보음이 울려 건전지를 교환하라는 메세지를 보낸다. 이 제품은 별도의 배선공사가 필요없으며 좌우측 열림문, 내외부 열림문 등 모든 종류의 문에 설치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35만원.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