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용 증착필름 전문업체인 성문전자(대표 이광식)가 최근 필름콘덴서업체의 자체 증착기도입 및 가전 등 세트산업의 장기적인 부진 등으로 인한 국내 콘덴서용 증착필름의 수요증가율 둔화에 대응,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에 주력해온 이 회사는 올들어서는 수출선을 유럽, 미주, 남아공 등에까지 넓혀 증착필름 공급선을 전세계 60개국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매출의 40%에 머물렀던 수출비중을 올해에는 6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콘덴서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증착필름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작년 말 ISO 9001인증을 획득, 품질경영체제를 확립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초박막 증착기 및 슬리팅기 등을 도입,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임으로써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