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V로만 볼 수 있었던 위성방송이 PC에서도 수신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PC에 장착해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방송 수신보드(모델명 매직위성)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운용되고 있는 무궁화위성의 4개 채널과 향후 추가될 무궁화위성의 모든 방송을 PC를 통해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수신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안테나를 설치할 경우 오락프로그램 공급위성인 아시아셋의 수신도 가능하다.
또 위성방송 수신외에 PC 고유의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TV 수신기에 비해서도 배이상 우수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셋톱박스나 케이블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TV의 위성방송수신과는 달리 PC내 모뎀을 통해 의문점을 방송사에 질문하거나 퀴즈정담을 보내는 등의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성과외 시청 가구가 5백만에 달하는 등 과외방송이 새로운 과외형태로 급속히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돼 위성과외방송을 받아볼 수 있는 PC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매직위성을 탑재한 PC를 구입할 경우 오는 25일부터 실시되는 EBS의 과외교육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매직위성」을 자사 펜티엄급 PC인 「M560D」, 「M520D」등의 선택품목(옵션)으로 매달 2천개 정도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자사의 PC 전모델에 장착, 판매할 계획이다. 매직위성의 가격은 50만원이며 안테나는 설치비를 포함 17만원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