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스캐너 시장을 주도해 온 한국휴렛팩커드(대표 최준근)가 IBM PC호환용에 이어 매킨토시(맥)용 스캐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HP는 맥컴퓨터의 보급확산에 힘입어 그래픽중심의 전문가들만이 사용해 온 맥용 스캐너가 최근 일반사용자에게로 까지 확대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맥용 스캐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오는 9월 중에 일반 IBM호환 PC 뿐만아니라 맥기종에서도 최고급품질의 이미지스캐닝을 하도록 설계된 컬러평판형 스캐너인 「스캔젯 6100 C」를 출시하면서 맥용 스캐너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맥용 소프트웨어를 한데묶어 CD로 제작해 맥용 스캐너의 공급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맥용 스캐너시장 진출과 관련해 한국HP는 『기존 20여개의 스캐너 유통대리점과 스캐너전문점인 「스캔젯클럽」을 대폭 보강해 올해 맥용 스캐너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