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 어느때보다도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PC통신에 접속해 별도의 뷰어프로그램없이 재미있고 다양한 만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맥토피아 그라픽스(대표 이항규)가 천리안을 비롯해 하이텔, 나우누리(이상 go onco), 유니텔(go manhwa) 등 4대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만화잔치」가 바로 그것.
이 서비스는 종래 압축파일을 다운로드해 뷰어프로그램을 가동시킨 후 만화를 감상하던 불편을 없앤 게 특징이며 컬러사진에 버금가는 선명한 해상도도 눈에 띈다.
또 다른 만화정보서비스가 기존 작가들이 이미 발표한 작품을 서비스하는데 반해 만화잔치는 신작만화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맥토피아에서 직접 그린 만화를 제공하고 있다.
만화잔치는 개그만화를 비롯해 시사만화, 주간만화, 연재만화, 기획만화, 해외명작만화, 일요그림판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요즘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특선추리게임만화로 형사콜롬보가 돼 범인을 찾다보면 한여름 밤의 무더위쯤은 단번에 날려보낼 수 있다.
또 「에반게리온」 「오!나의 여신님」 등 최신 해외 인기만화를 볼 수 있는 명작만화를 비롯해 섹시코믹스가 개설돼 있는 개그만화와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만화, 국내 인기만화가들의 연재만화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만화 마니아들을 위해 희귀한 일러스트들을 모아놓은 코너와 작가소개 코너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맥토피아는 이 서비스의 접속률이 높은 것을 활용하기 위해 광고주들로부터 일정금액의 광고료를 받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만화를 서비스하는 홍보만화 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