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중의 하나가 바로 오버 클럭킹이다.
오버 클럭킹은 컴퓨터에 무리를 줌으로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오버클럭킹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기회가 왔다.
컴퓨터 부품들간의 싸움을 소재로 한 RPG형 파워 액션게임인 일렉트로닉 퍼플이 바로 그 기회를 마련해줬다.
신생개발사인 바이트쇼크가 제작한 이 게임은 컴퓨터 본체 내부를 배경으로 CPU를 비롯해 하드디스크, 변압기 등 주요 부품을 캐릭터화해 한 편의 액션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이 게임은 강력한 힘과 교활함을 겸비한 오버클럭킹에 의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Min과 Max라는 두 CPU가 펼치는 활약상이 주된 줄거리다.
Min과 Max는 컴퓨터세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3.5인치 플로피디스크, 저항기, 하드디스크, 변압기 등 수많은 부품들과 끊임없는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 게임은 분명 액션게임이지만 폭력성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마치 재밌는 만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