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러의 파워PC칩을 지원하는 인서키트 에물레이터(Incircuit Emulator)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워PC RISC 32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국책과제로 수행중인 「IMT2000(미래공중육상통신)」의 메인 컨트롤 CPU로 채택됨에 따라 파워PC칩을 지원하는 인서키트 에물레이터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90여개 업체가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IMT2000」의 시스템 및 셋톱박스, 단말기를 개발에 들어가는 파워PC칩 지원용 인서키트 에물레이터로 현재까지 「MPC 860」가 가장 수요가 크게 일고 있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에물레이터 업체간 공급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 AMC社의 제품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맥스정보시스템은 파워PC칩용 「MPC 860」을 올 상반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IMT2000」개발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등 파워PC칩용 에물레이터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비젼도 파워PC칩을 지원하는 인서키트 에물레이터로 美 마이크로텍社의 「MICE pack」를 내놓고 「IMT2000」 시스템 및 단말기 개발업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독일 라우토바의 「TRACE 32」를 32비트 파워PC용 인서키트 에물레이터로 선보인 한국MDS는 이 부문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고 한국HP도 파워PC칩 지원용 에물레이터를 내놓고 본격 공급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파워PC칩 지원용 에물레이터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