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은 최근 진공관 프리앰프 「C-11」 출시를 계기로 하이엔드 오디오의 제품군을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다양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C-11」은 12AX7.12AU7 등의 진공관 4개와 MIT사의 콘덴서 8개를 채용한 진공관 프리앰프로, 제품 전면에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볼륨과 셀렉터만 있어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입력단은 CDP, 카세트 데크, 턴테이블 등 외부 음원 소스에서 입력되는 저항이 변하더라도 앰프 내부에 안정적인 회로 동작을 보장해주는 SRPP회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셀렉터가 각 음원 소스기기로 전환해줄때 3초 가량의 지연시간을 갖는데 이는 소스기기 전환때 발생하는 잡음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태광산업은 이 제품의 가격을 89만5천원대로 책정하고 하이엔드 오디오에 취미를 갖기 시작한 초보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C-11」 출시를 계기로 고급형 하이엔드 오디오로 통합앰프 A-90, 진공관앰프 4300, 파워앰프 M-375 및 프리앰프 C-1 등의 제품과 1백만원 미만의 보급형 하이엔드 오디오로 CDP인 TCD-1, 스피커시스템인 TSP-1 및 진공관 프리앰프 C-11 등의 제품을 갖추고 하이엔드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