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집드라이브 구하기 어렵다

부산지역에서 컴퓨터 보조저장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집드라이브 구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백MB가 넘는 소프트웨어의 보급과 동영상 등 데이터용량이 커지면서 부산에서 휴대용 보조기억장치인 집드라이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프린터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 집드라이브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현재 16만원선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에 비해 1만원이상 오른 것이다.

이같이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외장형 제품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스카시방식 외장형과 IDE방식 내장형 집드라이브의 대체수요가 증가해 이들 제품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수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집드라이브가 장당 1백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동이 편리해 플로피디스크 대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