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 지역센터 부산.광운.한양.전남대 등 4곳 설립 확정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통상산업부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IDEC 지역센터」 설립 대상지역이 확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설계교육센터(소장 경종민)는 지난 7월부터 지역센터 설립지원서를 제출한 9개 대학에 대한 서류 및 환경 실사와 반도체설계인력육성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부산대(센터장 박주성), 광운대(센터장 공진흥), 한양대(센터장 신현철), 전남대(센터장 김영민) 등 4개 대학을 지역센터 설립 대상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지역센터는 IDEC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해당 지역 학생 및 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관련 공개강좌와 캐드 툴 사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할당된 캐드 툴을 공급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곳 4개 지역센터에는 해당 지역내 대학 설계인력 모임인 워킹그룹들을 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설비와 10대 가량의 워크스테이션 및 각종 캐드 툴이 설치되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경비도 일부 지원될 예정이다.

경종민 IDEC 소장은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센터는 그동안 IDEC이 단독으로 수행해온 반도체 설계 교육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 실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