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미국에서 개최된 「97 시카고 하드웨어박람회」에 중앙전기, 영광금속, 덕찬공업사등 18개 중소기업이 참가,3백9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3천8백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리는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무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영광금속의 휴대폰 배터리팩,(주)흥진의 가스누설경보기,덕찬공업사의 백열전구등 우리나라 제품이 경쟁국인 중국이나 대만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기업들은 제품개발을 독자적으로 이루기 보다는 현지 바이어들의 개별수요에 부응할수 있도록 해야 하며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DIY(Do It Yourself) 제품을 비롯한 공구류 중심의 전통 하드웨어제품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출시해야 할 것이라고 관련업계에 주문했다.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이번 하드웨어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8개국과 전세계 28개국에서 5백7개사가 참가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