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기계(대표 정재식)는 최근 일본의 마쓰시다전기와 조립 및 핸들링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키로 한 기종은 마쓰시다전기의 주력제품인 파나(PANA)로봇 시리즈 5종으로 자동차용 카브레타,가스 계측기, 전기, 전자, 반도체, 급속가공 업계 등에 주로 사용되며 가반중량 2kg~7kg급인 4축수평 다관절로봇이다.
이 제품들은 기존 국내 동급 기종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고속, 고정도의 핸들링 및 원점복귀 동작을 최대한 작게 설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32비트 고기능 컨트롤러 및 사용이 편리한 로봇 언어와 전용 조작반을 채용,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양사의 판매 제휴는 용접용 로봇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두산기계가 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로봇 자동화시스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기계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향후 스카라로봇 시장 변화에 따라 자체개발과 생산을 통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스카라로봇은 LG산전과 삼성전자가 내수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3백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