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영상기기용 각종 모듈업체인 세일반도체(대표 곽호경)와 TVCR용 음성다중(MTS)모듈을 공동개발했다.
양사가 개발한 MTS(Multiplex Television Sound)모듈은 작년 10월 개발에 착수, 지난 6월 개발완료한 것으로 기존의 인쇄회로기판(PCB)에 탑재되어 있던 각종 칩콘덴서를 삼성측이 개발한 ASIC에 내장함으로써 소요 부품 수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PCB설계를 단순화했으며 공정수도 대폭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존제품에 비해 20%가량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양사는 특히 MTS모듈이 TV부품중 불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안 기존제품의 경우 PCB에 탑재되어 있던 조정포인트를 변화수치를 계량화해 ASIC내에 입력시킴으로써 제품 불량률을 제로에 근접시켰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MTS모듈은 세일반도체의 수원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부터 삼성의 TVCR용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