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회(회장 최덕인)가 주최하는 「제9차 강유전체 국제 학술대회」가 25일 오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권숙일 과학기술처 장관을 비롯, 1천여명의 국내외 관련분야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본과학에서 응용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87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J. 베드노즈박사(IBM 취리히연구소)를 비롯해 L, 에릭교수(미 펜실베이니아대), A, 킹곤교수(미 노스캐롤라이나대), E, 샐제교수(영국 캠브리지대), 이시바시교수(일본 나고야대) 등 물리학계의 내노라하는 석학 50여명등 전세계 33개국,1천여명의 학자들이 참가,강유전체에 대한 9백42편의 최신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강유전체란 바깥에서 전압을 걸지 않아도 스스로 양과 음의 전기분극 현상이 일어나는 물질로,축전기,가스라이터, 가스레인지, 가스온수기, 전화기, 스피커, 마이크로파 공진기,적외선 감지기등에 사용되는 센서의 핵심재료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강유전체는 특히 미, 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개념과 신기능의 첨단소자 개발에 주력하면서 강유전체 박막과 마이크로파 소자 및 통신소자 등으로 그 응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등 21세기 전자, 정보통신 산업을주도할 차세대 핵심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9차 강유전체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문의: 전화(02)568∼3208, 인터넷 홈페이지 http://icpr.snu.ac.kr/imf9/index.html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