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신기술창업지원단 9월중 출범

과학기술처는 기술중심의 창업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출연연 및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신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금지원과 사무공간 임대 등 창업에 필요한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신기술창업지원단을 오는 9월중에 설립키로 했다.

25일 과기처에 따르면 신기술창업지원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술창업보육센터(TBI)와 기술혁신지원센터(TIC)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확대, 개편,예비창업부터 창업후 3년까지 신기술 창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이를 위해 현재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의 중소기업 기술 무상이전 사업,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투, 융자 알선사업, 과학재단의 산, 학, 연 교류사업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추진해온 중소기업 지원관련 업무를 신기술창업지원단으로 일원화 할 방침이다.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신기술창업 분위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나 창업을 위한 기반조성 및 지원여건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었다』면서 『신기술창업지원단이 출범하게 되면 창업 초기단계의 자금 및 기술지원, 기술정보 등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창업예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처는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동안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으로 총 1천2백50억원을 책정했으며 현재 재정경제원측과 예산 배정을위한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