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 전문생산업체인 SKC와 새한미디어가 다가오는 21세기를 겨냥하여 광미디어와신소재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C와 새한미디어는 최근 생산에 나선 CDR(기록가능한 컴팩트디스크) 및 MD(미니디스크)등 광미디어사업의 본격화와 함께 그동안 비디오테이프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축적해 놓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리튬배터리등 신규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비디오테이프의 세계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시장성장성을 더이상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대신에 기존의 소재사업을 신규 사업과 연계할 경우 빠른 시일내에 기술시너지효과를 거둘수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SKC는 지난 7월부터 생산에 나서고 있는 컴퓨터저장매체 CDR부문에 오는 99년까지 5백30억원을 추가 투자,월 3백만개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했다.이와함께 이 회사는 최근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관련제작기술을 확보하고 시장형성시기를 봐가면서 올연말쯤 이에대한 생산설비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또한 SKC는 비디오테이프의 생산공정과 비슷한 리튬배터리사업에 뛰어들기로 하고 우선 LON및 폴리머타입의 리튬배터리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올해안에 1차로 50억원을 투자하는등 오는 99년까지 5백억원을 투자,월 1백만 CELL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대해 새한미디어는 올해 MD(미니디스크)의 양산체제를 갖춘 것을 계기로 광미디어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현재 CD(컴팩트디스크)생산설비의 증설 및 DVD 관련기술의 조기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최근 컴퓨터와 컴퓨터주변기기 및 관련 부품의 개발과 함께 전기연구소와 리튬전지의 공동개발을 계기로 각종 건전지사업에 신규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에 있는 데 앞으로 기존사업과 연관된 응용사업을 발굴,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