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전대리점의 매장 대형화추세가 뚜렷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 소속 4천1백70개 대리점들의 매장 평균평수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8.9평 수준이었으나 현재에는 31.7평으로 2.8평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자사 소속 전국 1천6백10여개의 매장 평균평수가 지난해말에 31.2평이었으나 지난달말 조사에서는 33.3평으로 7개월만에 2.1평 정도가 늘어났다는 밝혔다.
LG전자도 자사 1천6백20개대리점의 매장 평균평수가 같은 기간동안 29.2평에서 32.4평으로, 대우전자는 대우가전마트 등 9백40개대리점의 매장 평균평수가 26.5평에서 최근 3.0평 늘어난 29.5평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올들어 가전대리점의 매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영세한 소형대리점이 많이 문을 닫는데다 기존 중소형대리점들이 가전 이외에 컴퓨터, 통신기기 코너를 추가하면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리점의 인근지역에 창고형할인점 등 신업태가 대거 등장하고 있는 것도 대리점의 매장의 평균평수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