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전날개와 함께 세탁조가 회전하는 「통돌이」세탁기 후속모델로 LG전자가 내놓은 98년형 통돌이 세탁기는 세탁기의 기본성능인 세탁 및 헹굼성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세탁력을 좌우하는 회전날개를 기존의 평판형에서 볼록형으로 바꿔 물살이 크게 일어나도록 했으며 세탁균일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채용한 3개의 보조날개의 크기를 지름 종전의 7㎝에서 10.6㎝로 키웠다. 또 물살을 타고 회전하는 보조날개의 회전수를 최고 23%증가 시켰다.
LG전자는 헹굼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세탁조의 상, 중, 하 4곳에서 물살이 쏟아지게하고 세탁조 세탁물에 묻어있는 실밥, 보푸라기가 위에서 쏟아지는 물살로는 쉽게 헹궈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세탁조 바닥의 3군데 에서도 물살이 솟아오르게해 전체적인 헹굼성능을 기존제품보다 24%향상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회전날개방식 세탁기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세탁물 엉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LG전자는 세탁날개 중앙에서 솟아오르는 세탁봉을 기존 4.5㎝에서 5.5㎝로 높였으며 세탁중 세탁봉의 상하운동회수도 회전날개가 한번회전할 때 3회 솟아오르도록 개선했다.
또 LG전자는 세탁진행도중 세탁물이 주로 엉키는 시점을 찾아 세탁물이 엉키기전에 엉킴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을 입력하여 엉키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기본성능개선외에 LG전자가 개선한 부분은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2중세탁뚜겅을 채용하여 세탁소음을 감소시켰으며 고속 탈수시 세탁조의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회전하는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발란스 일체형 펌핑구조」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