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복사기와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사무 및 가전제품에도 환경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환경오염이 적은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마크 대상품목을 일회용 소모품에서 벗어나 내구성 제품 위주로 확대키로 하고 환경친화성이 높은 11개 제품군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가 새로 지정하려는 환경마크 제품군은 △절전, 저소음 복사기 △절전, 오존층보호 에어컨 △절전.절수형 세탁기 △절전.절수형 식기세척기 등11개 제품이다.
환경부는 현재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 용역중인 환경마크 부여기준 보완 및정비계획이 마무리되는대로 이를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환경마크를 인증받은 제품들이 독일 등 선진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친환경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환경마크제품에 대해 생산.소비.폐기 등 전과정에서 평가근거를 마련하는 등 부여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92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경마크제도는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는 상품에 일정한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들에게 이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상품생산업자들에게는 환경오염이 적은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인증제도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