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국내 최초로 펜티엄Ⅱ 전용 주기판(모델명 CB61XLX)를 개발, 다음달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 인텔의 펜티엄Ⅱ 전용 칩셋을 사용, 펜티엄Ⅱ PC의 성능을 최대한 구현할 뿐 아니라 AGP(초고속 비디오 전용 포트)를 지원해 기존 PCI버스를 채용한 제품에 비해 4배나 많은 초당 5백33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3차원 그래픽 등에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또 신기술이 적용된 동기식 메모리(S램)를 3백84MB까지 지원하고 자동으로 CPU의 전압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전압을 조정해 주는 기능도 채용했다.
대우통신은 이번에 최신 기술의 펜티엄Ⅱ 전용 주기판을 개발함으로써 총 4개 종류의 주기판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돼 하반기들면서 추진해왔던 주기판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우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펜티엄Ⅱ 주기판을 다음달부터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