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역사와 가상 복원된 모습을 담은 CD롬 타이틀이제작됐다.중소 타이틀업체인 야미미디어(대표 조기철)가 1년여간 1억여원을 투자해 개발한 <조선의 정궁 경복궁>은 경복궁의 역사와 함께 가장 전성기였던 고종 때의 경복궁모습들을 바탕으로 각 구조에 대한 데이터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복권계획과 관련영상자료를 담고 있다.
이 타이틀은 사(史), 궁(宮), 행(行), 화(畵) 등 4단계로 구성되어 경복궁의 역사, 경복궁 원형의 구조와 기능, 현존 경복궁의 모습, 건축물과 조각상, 문양집 등이 다양한 슬라이드와 함께 제공된다.특히 산책부분은 사용자가 실제로 경복궁을 관람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퀵타임 VR기법을 도입, 건축물과 조각상들을 3백60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밖에 8백여장의 슬라이드사진과 나레이션,2D, 3D 애니메이션 등이 제공되며 정보 자동해설기능,저장기능,출력기능 등이 있어 정보접근과 활용이 쉽다.
이 회사의 조기철 사장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조선의 대표적 건축물인 경복궁의 역사적의미와 복원의 의미를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이 타이틀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