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산부인과」

합리적인 영화제작방식을 찾는 데 집착하는 박철수 감독의 최신작. 촬영을 단 15일만에 끝내는 등 최소의 제작비로 최대의 흥행수익을 창출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301,302」에서 박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황신혜와 방은진이 주연을 맡았고 신신애,김일우,조선묵,서갑숙,홍윤정 등 출연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화다.

공동으로 산부인과를 경영하는 여의사 정연과 혜석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다. 모성보다 여성임을 중시하는 이성적 사고의 소유자인 유부녀 정연,여성보다는 모성을 소중히 여기는 감성적인 독신녀 혜석. 두 사람이 병우너에서 겪는 일상이 때론 충격적인 영상으로 때론 코미디같은 가벼움으로 전개된다.(DMV, 27일 출시)

「대포알 탄 사나이」

이 영화의 원제는 「더 굿 배드 가이(The Good Bad Guy)」다. 영화의 배경과 스토리라인이 우리에게 친숙한 「총알 탄 사나이」를 닮아 있다. 에지오 그레지오가 각본을 쓰고 감독, 주연을 겸했다.

건달끼가 있는 죠(에지오 그레지오 분)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빚에 쪼들려 지내다가 미국으로 도망간다. 뉴욕에서 현금인출기를 악용해 돈을 훔치다 들키고 빚 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는다.이후 공교롭게 살인청부업자의 일을 떠맡게 된 죠는 경찰관 제복을 입고 살인에 나선다. 그러나 일이 꼬이면서 죠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경찰관의 모습으로 변한다. 결국엔 사랑과 명예를 한꺼번에 이루는 행운아가 된다.(베어엔터테인먼트, 9월3일 출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