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일렉트로빔(대표 전병호)은 지난 1년간 약 4억원을 투입, 목재 등 비금속 정밀가공용 저출력(70w급) CO₂레이저가공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소품종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정밀가공할 수 있도록 CAD/CAM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목재의 경우 두께 7mm까지 절단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자동차 에어백 안감이나 목재판촉물, 단추, 종이, 완구, 알루미늄 비닐팩 등을 재단 가공하거나 광고 현판용 아크릴, 폴리에틸렌 등을 절단하는데 쓰이는데 최대 가공속도는 분당 20m에 달한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수입 제품보다 약 40% 저렴한 8천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인데 최근들어 레이저 가공기 사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상당한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회사는 앞으로 반도체 장비를 제조시 대규모로 사용되는 석영을 절단, 가공할 수 있는 전용장비를 개발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