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는 전자파를 손쉽게 차단할 수는 없을까. 최근 전자파에 대한 일반인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파를 차단하는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컴퓨터보안기를 비롯해 전자파 차단 앞치마, 휴대폰 부착용 스티커 등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각개 제품에 대해서만 전자파를 차단할 뿐 전체적인 전자파를 차단할 순 없다. 가전제품과 컴퓨터, 자동차 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모두 차단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런 아이디어로 새롭게 선보인 전자파 차단 목걸이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자원물산(대표 신용주)은 최근 미국 QT사와 독점계약을 맺고 전자파 차단 목걸이 수입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판매개시 2주 만에 6천개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Q-레이 펜던트」라는 상표로 시판되고 있는 이 제품은 순도 99.9%의 구리방전 코일과 특수전자칩으로 제작돼 있다. 이 목걸이를 착용하면 인체로부터 약 60㎝안에 미감지 에너지(subtle energy)막이 형성되고 인체의 氣로 스크린을 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 전자파를 차단하는 원리다.
이 제품은 특히 인간의 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작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 또 3주간 착용하면 VDT증후군 감소, 피로회복, 면역기능 강화 등 착용전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신용주 사장의 설명이다.
신 사장은 『원을 그리며 진행하는 자기장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이 제품은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2주 만에 6천개 이상 팔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히트상품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자원물산은 QT와 오는 98년 말까지 80만개의 전자파 차단 목걸이를 수입하는 한편 국내 다단계판매사인 일영인터내셔널을 통해 판매망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관련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상반기중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1천2백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부설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 건축단계에서부터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파 차단 도료를 개발한 일본업체와 기술제휴를 검토하는 등 전자파 관련제품 전문생산업체로 사업분야를 굳힌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문의 573-0093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