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인 트렌드코리아가 한글과컴퓨터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한컴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토털솔루션을 공급한다.
양사는 27일 트렌드 본사의 마이클 창 회장과 한컴서비스의 박상현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트렌드의 백신 전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컴서비스는 제일은행에 PC용 백신인 「피시시린 95」 2천5백대분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트렌드코리아의 제품 영업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에 대해 트렌드코리아의 홍상선 마케팅 담당과장은 『최근 선경그룹에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백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컴서비스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컴서비스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홍계숙 차장은 『컴퓨팅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고객들은 기술지원 및 업그레이드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토털솔루션을 공급받기를 원한다』며 『이번 트렌드코리아와의 계약은 한컴서비스의 영업력 강화와 고객 만족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렌드코리아는 LG소프트, 소프트뱅크코리아, 인터링크시스템, 벽산정보기술, KNI와 함께 이번에 한컴서비스를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확보하게 됐으며 한컴서비스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제품과 함께 트렌드코리아의 백신 제품도 공급하게 됐다.
<김상범 기자>